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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태교동화 <시바 여왕의 수수께끼>

2015-12-15 09:00 조회 1,625
꽃과 별이 되는 태교 이야기
똑똑한 아이 낳는 태교 동화 이야기

솔로몬 왕에게는 온갖 동물의 말을 알아듣고, 지배할 수 있는 능력이 있었습니다. 또 매우 현명하여 훌륭한 판결을 내려서 백성들은 솔로몬 왕을 ‘지혜의 왕’이라고 부르며 따랐습니다.


어느 날, 새 한 마리가 날아와서 솔로몬 왕에게 말했습니다.


“대왕이시여, 제가 세상의 곳곳을 두루 날아다니며 보니 동쪽에 키토라는 나라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 나라는 시바 여왕이라는 사람이 다스리고 있고, 대왕이 누구이신지도 모릅니다. 하루 빨리 우리 왕국에 경의를 표하고 대왕의 명령에 따르게 해야 합니다.”


솔로몬 왕은 키토라는 나라가 궁금하기도 했고 시바 여왕이라는 사람이 보고 싶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서기관에게 편지를 쓰게 해서 그것을 새의 다리에 매달아 주었습니다. 새는 하늘 높이 날아올라 키토를 향해 날아갔습니다


다음 날 아침, 시바 여왕은 다리에 편지를 매달고 있는 새를 보았습니다. 궁금해 하며 읽어 보니 그 편지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내게 온갖 능력을 주셨고, 세상 모든 나라는 내 명령에 순종하며 경의를 표하고 있소. 그런데 단 한 나라, 바로 그대가 다스리는 키토 왕국은 나의 존재조차 모르고 있소. 그러니 하루 빨리 내게 조공을 바치고 충성을 맹세하도록 하시오.’


편지를 다 읽은 여왕은 대신들을 불러 모으고 의견을 물었습니다


“아주 작은 나라의 왕일 겁니다. 괜히 위협하는 것입니다.”

“솔로몬이라는 왕은 들어 본 적도 없습니다. 신경 쓰지 마십시오.”


하지만 여왕은 대신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답니다. 여왕은 키토에 있는 사공들을 모두 모으고, 수없이 많은 배에 금은보화를 싣도록 명령했습니다. 그리고 서로 비슷하게 생긴 60명의 소년소녀들에게 붉은색 긴 옷을 입혀서 데려갔습니다.


산을 넘고 강을 건너, 드디어 시바 여왕은 솔로몬 왕이 있는 예루살렘에 도착했습니다. 시바 여왕이 온다는 소식에 솔로몬 왕은 성 밖까지 마중을 나와서 반겼습니다


“대왕이시여, 나는 대왕께서 무척 지혜롭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제가 몇 가지 수수께끼를 내겠습니다. 정답을 모두 맞히신다면, 가지고 온 조공을 모두 바치고 충성을 맹세토록 하겠습니다.”


“허허허, 나를 시험하겠다는 거로군. 좋소.”


솔로몬 왕은 호탕하게 웃으며 응했습니다.


“태어나지도 않고 죽지도 않은 분이 계십니다. 누구입니까?”

“우리의 하나님이시지요.”


“맞습니다. 그럼 같은 곳에서 나오는데, 어느 땐 달고 어느 땐 쓴 물이 무엇입니까?”

“눈물입니다. 기쁠 때 흘리는 눈물은 행복해서 달지만, 슬플 때 흘리는 눈물은 쓸 수밖에 없습니다.”


“바로 맞히셨습니다. 땅에 묻힌다는 것은 죽음을 의미하지요. 그런데 땅에 묻힌 다음에야 새로운 생명을 얻는 것이 있습니다. 무엇인가요?”

“한 톨의 밀알 아니겠소?”


“맞습니다. 그렇다면 살아 있을 때는 꼼짝도 하지 못하다가 죽어서야 이리저리 움직일 수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배라오. 나무는 살아서는 한곳에 서 있어야 하지만, 죽어서 배로 만들어지면 움직일 수 있기 때문이오.”


“정말 지혜로우시군요.”


시바 여왕은 정중히 경의를 표했습니다


“그럼, 마지막 문제입니다. 저 아이들을 보십시오.”


시바 여왕은 붉은색 옷을 입혀서 데리고 온 소년소녀들을 가리켰습니다.

모두 비슷하게 생긴데다 똑같은 옷까지 입고 있어서, 누가 소년이고 소녀인지 알 수 없었습니다.


“저 아이들 중에 누가 남자이고 여자인지 찾아내 보십시오.”


솔로몬 왕은 빙긋 웃었습니다


“그런 것쯤이야 식은 죽 먹기요. 여봐라, 밤을 한 자루 가져오너라.”


시종이 밤을 가져오자 솔로몬 왕은 밤알을 아이들에게 던졌습니다.


“자, 너희에게 주는 선물이다.”

“감사합니다, 대왕마마!”


아이들은 너도나도 다투어 밤을 주웠습니다.


그런데 어떤 아이들은 밤을 주우면 긴 옷을 헤친 뒤 주머니에 넣고, 어떤 아이들은 밤을 주우면 긴 옷을 앞치마처럼 만들어서 담았습니다.

“자, 보셨소? 남자아이와 여자아이의 차이를 말이오."


시바 여왕은 솔로몬 왕의 지혜에 감탄했습니다.


“정말 지혜로운 왕이십니다. 앞으로 충성을 다하겠습니다.”


시바 여왕은 고개 숙여 정중히 경의를 표했습니다. 그리고 가지고 온 조공을 모두 바치고, 솔로몬 왕에게 충성을 맹세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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