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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한국사 편지 : 땅을 파면 역사가 나온다고? 

2015-12-04 22:22 조회 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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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한국사 편지 :

땅을 파면 역사가 나온다고?


안녕? 오늘이 엄마가 보내는 두번째 편지야. 첫번째 편지는 잘 받아보았니? 인류가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알 것 같다니 기쁘구나. 오늘은 엄마가 발굴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줄까 해.


응? 발굴이 무슨 말이냐고? 너는 놀이터에 놀러가면 땅을 파서 흙을 가지고 노는걸 좋아하지? 깊이 파다보면 개미도 나오고, 이런저런 돌맹이나 물건 따위가 나오기도 했었지. 그게 바로 발굴이야. 땅속이나 흙, 돌 더미에 묻혀 있는 것을 찾아내서 파내는 작업이 바로 '발굴'이란다. 이 발굴이라는 작업을 기본으로 해서 옛 사람들의 생활이나 문화를 연구하는 학문을 '고고학'이라고 해.


고고학을 연구하는 사람들은 '고고학자'라고 하는데 이 사람들은 옛 사람들의 흔적을 찾아다녀. 엄마가 첫번째 편지에서 들려주었던 인류의 기원과 신석기 혁명도 바로 이 발굴과 고고학을 통해 알 수 있게 되었지. 발굴을 하면서 어떤 집에서 살았는지, 어떤 옷을 입었는지, 무엇을 어떻게 먹었는지, 어떻게 사랑하고 다투었는지, 무엇을 소중하고 아름답게 여겼는지, 삶의 터전을 지키기 위해 벌였던 전쟁은 어떠했는지 등등 우리보다 앞서 살았던 사람들의 모습을 찾아낸단다.


그렇게 오래된 흔적을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 쉽지 않는 일이겠지만 아예 사라져버린 게 아니라면 가능성이 아예 없는 건 아니란다. 땅속 깊은 곳 어딘가에 묻혀 있든, 바닷속 어딘가에 침몰했든 그 어딘가에 흔적이 남아 있기만 하면 찾아낼 수 있어. 찾아내다 보면 진귀한 보물이 발견되기도 해. 고고학자들이 열심히 땅을 파고 바다 속을 뒤지는 발굴 작업에는 순서가 있단다.


첫번째로 해야할 일은 바로 '지표 조사'야. 땅 위, 즉 지표에서 유적과 유물의 흔적을 확인하고 주변을 조사하는 거지.


두번째로 하는 일은 '시굴'이란다. 발굴을 하기 전에 유적의 일부분을 시험적으로 발굴해서 상태를 확인하고, 유물이 나오는지 살펴봐.


시굴에서 유물이 나오면 세번째 작업인 '발굴'을 본격적으로 시작해. 땅의 모양과 유물 상태에 따라 각기 다른 방법으로 발굴을 하곤 하지.


발굴 작업에서 발견된 유물들은 실내로 옮겨 세척을 하고 분류를 하는 등 '정리 작업'을 해. 유물에 번호를 붙이고 깨진 유물을 임시로 붙여 두는 등의 작업도 함께하지.


이렇게 찾아내고 정리한 유물들을 정확히 알아내야 역사가 되겠지? 고고학자들은 유물을 '분석하고 복원'해서 언제, 어디서, 누가, 어떻게, 왜 사용했는지, 어떻게 땅에 묻히게 되었는지 등을 알아내 유물에 담긴 역사를 살려내지.


그렇게 발굴이 끝나면 마지막으로 발굴에 관한 모든 상황과 결과를 '발굴 보고서'로 작성해야 작업이 마무리 돼.


편지를 읽으니 영화 인디아나 존스의 주인공처럼 고고학자가 되고 싶지 않니? 고고학자가 되면 너도 트로이의 목마를 발견할 수 있을지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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