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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치료> 편안함이 관계를 서툴게 만든다

2015-12-19 09:00 조회 3,076
진짜 나를 만나는 심리학
불안함에 잠 못 들고 쉽게 욱하는 당신을 위한 심리치유법

인간관계를 힘들어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너무 힘들다 못해 공포증으로 진행되는 사람도 많고(대인공포, 사회공포) 아예 사람을 안 만나고 집에만 있는 은둔형 외톨이(히키코모리)도 늘어나고 있다. 이성관계를 힘들어 하는 사람도 많다.


짝을 못 찾고, 설사 찾았다고 해도 안정적으로 잘 유지, 발전을 시키지 못하며, 결혼해도 이혼으로 치닫는 경우가 급속히 늘고 있다. OECD 국가 중 우리나라가 자살률 1위, 이혼율 1위, 저출산율 1위라고 하는 것은 우리 사회에서 ‘관계’가 얼마나 붕괴되어 있는지를 잘 보여 준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 관계를 잘 맺을 때 행복과 안정감을 느낀다. 관계가 잘못되면 행복하지도 않고(불행), 안정되지도 않으며(불안), 살맛도 안 나는(자살) 것이다. 이렇게 된 이유로 ‘돈’을 들 수 있다.


우리나라는 성장을 위해 경제 발전에 치중함으로써 관계보다 돈이 우위에 서게 되었다. 그러나 돈은 관계를 사지 못한다. 아무리 많은 돈을 지불해도 진정한 우정과 사랑을 사지 못한다. 관계는 평소의 일관된 노력으로서만 살 수 있을 뿐이다.


돈이 많아짐으로 인해 사람들은 굳이 불편함을 찾지 않게 되었다. 관계는 많은 타협, 조정, 인내, 기다림, 용서 등을 필요로 하는데 그런 불편함을 일부러 감수할 이유가 없어졌다. 그러다 보니 자기중심적, 완고함이 그대로 지속되게 되었고 그런 자신을 지키기 위해 돈에 치중하게 되었다. 그럼으로써 관계는 계속 미숙하게 지속되는 것이다.


돈은 부모들의 과잉보호를 가능하게 해 주었다. 돈이 없으면 아이들의 생존을 위해서라도 남들과 잘 지내라고 할 텐데 돈이 많아지니 굳이 힘들게 남들과 잘 지낼 필요가 없어진 것이다. 특히 요즘같이 위험한 세상에. 부모가 관계로부터 아이들을 기피시키다 보니 아이들은 관계를 맺을 기회가 부족해져 관계는 더욱 힘든 것이 되었다.


어떤 돈 많은 부모가 지극 정성, 과잉보호로 아들을 키웠다. 그런데 그 아들은 직장에 들어가더니 인간관계를 어려워하며 죽고만 싶어 했다. 부모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다. ‘도대체 내 아들이 어디가 부족해서?’ 하지만 많이 부족한 것이다. 그는 다양한 관계 체험이 부족했던 것이다.


돈, 편안함, 과잉보호 등으로 인해 나이에 맞는 관계 체험을 못하다보면 자연히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서툴게 된다. 그런데 곱게 자라다 보니 자존심은 강해져 남들에게 지기는 싫다. 그러다 보니 스스로 관계에서 후퇴해 자기만의 성에 스스로 갇힌다. 그러면 잠재된 원시 불안이 깨어난다. 결국 안팎으로 심한 불안에 시달리게 된다. 밖도 무섭고, 마음도 무서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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