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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이 쓴 고려역사-고려사

2015-12-13 18:10 조회 925
5분 한국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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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조선왕조실록’에 대해 알려드렸으니 이번에는 고려의 역사를 다루고 있는 ‘고려사’에 대해서 간략하게 소개하고자 합니다.


고려사라고 하니 고려시대 때 만들었겠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사실은 조선 때 만들어진 책입니다. 동양왕조에는 하나의 전통이 있는데 바로 전 대의 왕조에 대한 역사서를 편찬하는 일이었죠.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도 전통에 따라 고려 왕조의 정사를 편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정조와 태종을 거쳐 세종대왕 시절에 완성되었지요.


여기서 문제가 생깁니다. 세종대왕은 못된 시어머니처럼 지나치게 꼼꼼한 성격이라, 완성된 고려사에 문제가 많다고 여겼습니다. 조선왕조의 개창을 정당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고려왕조를 깎아내렸다고 판단한 것이죠. 그래서 신하들에게 시켜 고려사를 새로 편찬하도록 시켰습니다. 결국 다음 임금인 문종 때가 돼서야 완성되었지요.

완성본을 가지고 가면 세종대왕이 조목조목 문제점을 지적했기 때문에 세종대왕이 더 오래 살았다면 편찬기간도 더 길어졌을 것이라는 농담도 있습니다. 그만큼 대왕이 각별히 신경 쓴 책이기도 하지요.

조선왕조실록만큼은 아니지만 고려사도 상당히 상세한 편에 속하는 사서입니다. 조선왕조실록에 대한 포스팅에서 잠깐 언급했다시피 ‘고려왕조실록’은 임진왜란을 거치면서 완전히 사라졌지요. 때문에 고려사는 고려 역사를 공부할 때 가장 중요한 자료로 손꼽힙니다.

다만 고려가 끝난 시점에서의 역사서인만큼 오류가 좀 많은 편입니다. 후대에 편찬된 자료의 한계지요. 때문에 고려를 연구할 때는 남아있는 고려의 다른 기록물이나 중국의 사서들과 비교하면서 연구하는 일이 많습니다.

조선왕조실록과 마찬가지로 이 책도 인터넷에서 열람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에서 국역 고려사 서비스를 하고 있지요. 관심이 있으신 분은 검색해보셔도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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